거두고 뿌리는 "망종" 절기
이번 시간에는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어 있으며, 뜨거운 기운으로 가득 찬 절기인 "망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망종이란? "망종"이란 벼,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 종자를 거두고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망종 시기에는 벼는 모내기를 하며, 보리나 밀은 수확하는 시기로, 이를 한꺼번에 이르는 말로 해석하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까끄라기"가 있는 농작물에는 '보리', '밀', '호밀'이 있고, 들풀에는 '개밀류', '보리풀류', '오리새', '바랭이', '큰 김의털' 등이 있습니다. 풀들의 "까끄라기"는 농작물이 익기 전에 새나 쥐가 쉽게 먹지 못하게 하는 방어벽 같은 역할을 하고, 익은 뒤 다른 동물 몸에 잘 달라붙어 멀리 이동..
2021. 4. 23.